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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잡이 용품 의미
    육아 정보 2023. 2.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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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태어난 지 1년이 되면 돌잔치를 합니다. 돌잔치에서 하이라이트는 돌잡이인데요. 돌잡이는 여러가지 물건을 펼쳐놓고 아기가 골라잡게 해서 아기의 미래를 점쳐보는 이벤트입니다. 돌잡이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물건에는 명주실, 돈, 연필, 판사봉, 청진기, 마이크 등이 있고 아래와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명주실 : 무병장수

    실처럼 길게,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요즘은 오래 사는 것이 어느정도 보장된 셈이라 돌잡이에서 실을 잡기를 원하는 부모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오방색지 : 화려한 삶, 연예인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가수 장윤정의 아들 도연우 군이 돌잡이에서 오방색지를 잡았다고 합니다. 본인과 같은 연예인이 마음에 안 들었던 장윤정이 돌잡이를 다시 하자고 제안했고 두번째에는 붓을 잡아서 장윤정을 만족시켰다고 전해집니다. 

     

     붓, 연필, 벼루, 천자문 : 공부, 학자, 교직

    학문에 재능을 보이고 학문이 발전하는 인재가 되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연예인 김나영의 아들 최신우 군이 붓을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복주머니 : 다복

    재수와 행운이 따르고 복을 많이 받으라는 뜻입니다. 

     

     청실홍실 : 자손번창, 부부금실

    좋은 배필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돈, 엽전, 카드, 쌀, 자동차 : 부자, 재물

    부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유복한 자산가로 돈 걱정없이 살기를 바라는 의미로 부모가 바라는 "내 아이가 잡았으면 하는 돌잡이 1위"에 항상 오르고 있습니다. 

     

     판사봉, 뿅망치 : 판사, 검사, 변호사

    명성있는 법조계에 종사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방송인 이지혜의 두 딸 모두 돌잡이로 판사봉을 잡았다고 합니다. 

     

     마패 : 공무원, 장관, 관직

    출세를 뜻하며 명예로운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청진기 : 의사, 의료인

    의료계에 종사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들 박건후 군이 돌잡이때 청진기를 잡았습니다. 알고보니 건후의 외할머니, 이모 등 외가 식구들이 의사라고 하네요. 

     

     비행기, 여권 : 외교관, 파일럿, 승무원

    세계를 다니는 사람, 외국어에 능통하고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방송인 박슬기의 딸 공소예 양이 돌잡이때 여권을 잡았다고 합니다. 

     

     마우스 : IT관련업, 개발자

    요즘 핫한 직업, 점점 가치가 높아지는 직업인 IT 전문가가 되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개그맨 남희석의 아이가 돌잡이때 마우스를 잡았는데 집에서 모든 기사에 댓글만 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마이크 : 연예인, 방송인, 아나운서

    가수, 배우, 아나운서 등 마이크와 친한 직업을 갖기를 바라는 의미입니다. 방송인 사유리의 아들 후지타 젠 군, 배우 조현재의 아들 조우찬 군이 돌잡이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고 합니다. 

     

     바늘쌈, 반짇고리 : 디자이너, 예술가

    손재주, 솜씨있는 사람이 되길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 왕관 : 영부인, 여왕

    미인, 미스코리아 

     

    ◈ 금메달, 각종 공 : 운동선수

    아이가 운동선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집안에 운동선수가 있는 경우 많이 사용합니다. 골프공은 골프선수, 스케이트화는 스케이트선수, 물안경은 수영선수, 축구공은 축구선수, 농구공은 농구선수, 야구공은 야구선수를 뜻합니다.  

     

     그 외 성경책은 종교인, 군인모자는 군인, 장군을, 피아노는 피아니스트, 음악가를 뜻합니다. 요즘은 특정 직업군을 표현한 물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LA다저스 세트는 메이저리거, 국회의원 배지는 국회의원, CEO명패는 기업가, 칫솔은 치과의사, 안경은 안과의사, 약탕기는 한의사를 뜻합니다. 돌잡이 당시 화제인 것을 돌잡이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했을 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돌잡이용품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내 아이가 돌잡이에서 잡았으면 하는 물건 1위가 부유하고 넉넉한 삶을 뜻하는 [돈]이라고 합니다. 돌잡이 시간의 숙원사항으로 자리잡은 듯 한데요. 내 아이는 고생 안 하고 돈 때문에 아등바등 살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때문이겠죠. 돌잡이에서 아이가 무엇을 잡기를 바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돈]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할지언정 모든 부모는 한 살배기 아이가 앞으로도 심신이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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