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9 2차 접종 후기

2020년 9월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9(9가) 2차 접종을 했습니다. 지난 7월 1차 접종 후 2개월만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15-44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질병입니다.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암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만 15세 이상은 0, 2, 6개월 일정으로 3회 접종하며, 1회 0.5mL씩 어깨에 근육주사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입니다.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이 무료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됩니다. 

 

1차 때와 다른 점은 아팠다는 점입니다. 1차 접종때는 주사 후 10초간 묵직하고 뻐근함이 다였는데, 2차 때는 여태 맞아본 주사 중에 가장 아팠습니다. 주사를 맞고 집에 와서 보니 주사 부위에 살짝 멍이 들었고 3-4일 후에는 노란 멍이 들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은 멍이 다 빠져서 아무렇지 않은 상태지만 1차 때와는 많이 달라서 혹시나 간호사가 말했던 0.1%의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닌지 약간 불안한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가다실 접종 후기를 검색해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같이 1차 때는 전혀 안 아팠지만 2차 때는 주사 부위가 아프고 멍이 든 경우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사 당일 찍은 사진

 

이제 4개월 뒤, 내년 1월에 3차 접종을 하면 드디어 끝이 납니다.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예방접종 후에는 2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도 자궁경부암 검진은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건강IN 사이트에서 자신이 검진 대상자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로그인 < 회원서비스 < 기타 | 국민건강보험

 

 

아래 글은 가다실9 1차, 3차 접종 후기이며, 가격, 접종 전·후 주의사항, 가다실9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다실9 1차 접종 후기, 가격, 주의사항

가다실9 3차 접종 후기 (총3회 접종완료)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남녀모두 접종가능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의료전문인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