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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이 필요한 경우
    건강 정보 2020. 12. 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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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중앙의 공간으로 신경의 집합체인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이러한 척추에는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앉으면 괜찮고 걸으면 아프다? 척추관협착증 주요 증상

    •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쑤신다.
    •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
    •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하고 굽히면 통증이 감소한다.
    • 다리 전체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떨어진다.
    • 발바닥이 시리고 발목의 힘이 약해진다.
    • 걷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 오래 걷지 못한다.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 증상 중 '간헐적 파행증'이 있습니다. 간헐적 파행증이란 걸을 때 하지에 조이는 듯한 통증과 근력약화로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세우고 걷는 자세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보행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걸었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어야만 다시 걸을 수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척추관은 왜 좁아지나? 척추관협착증 원인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입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보통 10대 후반부터 서서히 나타나며 30대 이후부터는 급속도로 진행하여 추간판의 높이가 낮아지고 후방으로 튀어나와 굴곡이 형성됩니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척추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 외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등 외부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와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일으키는 잘못된 자세

    • 구부정한 자세 (허리와 가슴을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시간 한 자세로 있는 것 (적어도 50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꾸어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에 좋은 운동은 허리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 수영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수영은 허리에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물 안에서 하는 수영은 부력이라는 특수환경에서 진행되어 척추의 압박이 부력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허리의 불편함이 줄어든 상태에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평형과 접영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자유형 위주로 해야 하는데, 수영이 어려운 경우 물 속에서 걷기만으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물에 들어가기 전, 전신을 스트레칭해주고 수영이 끝난 후에는 몸이 이완되어 회복되도록 스스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해야 할까? 척추관협착증 치료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척추 수술의 성공률은 80%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10명 중 2명은 허리통증이 재발해 고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척추질환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거나 단시간 내에 통증이 재발하는 것을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가 수술을 받은 경우입니다. 수술은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치의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데도 절대로 수술은 안한다고 버티는 것도 옳은 결정은 아닐 것이기에 척추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휴식, 안정, 약물요법, 운동요법,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될 때는 다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으로 힘들지만 수술은 못하겠을 때, 시술이라는 것을 고려해보기도 합니다.

     

     

    간단한 척추 시술?

    간단한 시술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한다는 척추병원들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 좁아진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하는 것으로 염증을 줄임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좁아져있는 척추관을 넓힌다든가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지는 않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할 단계가 아니거나 수술이 너무 하기 싫을 때는 약먹고 주사맞고 휴식하고 운동하는 보존적 치료와 함께 몇 달에 한 번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살면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에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하지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난 경우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의 진행 순서는 우선 요추를 감싸고 있는 둥근 뼈를 제거해 눌렸던 신경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디스크가 밀려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뼈를 잘라낸 후 튀어나온 디스크도 제거합니다. 그 다음 척추마다 나사못을 넣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주고 케이지라는 보조기구를 넣어 긴 금속막대로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뼛조각을 척추 사이에 넣어 뼈들이 잘 붙도록 합니다. 

     

    하지 마비 증상이 없고 대소변 기능에 문제가 없더라도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서 도저히 이렇게는 살 수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의사를 찾아가 제발 수술을 해달라고 애원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수술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는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살을 째고 뼈를 깎고 몸에 나사를 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 더 자세한 사항은 의료전문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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