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각본

영화를 보지 않았다. 각본으로 먼저 읽고 영화를 볼 예정이다. 평소 책을 잘 읽지도, 사지도 않지만 이 책은 돈주고 사고 싶더라. 

 

재미있고 잘 읽힌다. 특히나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 서래가 하는 한국어 대사에 매력 포인트가 있다. 내가 피식한 대사를 탕웨이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내가 각본보며 상상한 장면을 박찬욱 감독은 어떻게 그려냈을까 궁금하다. 

 

장르는 멜로,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미스터리, 느와르. [현기증] 같기도 하고 [원초적 본능] 같기도 하다. 마지막 열장 정도만 남겨두고 영화를 봐야지. 영화관 가서 보는 올해 나의 첫 영화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