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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가 무서운 이유 (중독 증상과 치료)건강 정보 2022. 10. 14. 14:48반응형
최근 연이어 나오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고 기사를 접하고 너무 공포스러웠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이라서 누출되어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중독보다도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명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담배연기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 일가족 5명 사망, 기름보일러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
- 60대 부부,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
- 모텔 투숙객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또 요즘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야영장에서도 갈탄으로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도 적지 않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발생현황 (21년 소방청 보도자료) 일산화탄소는 겨울철 침묵의 살인마라고 불려지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시설을 가동하고 창문을 잘 열지 않아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carbon monoxide poisoning]이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것
일산화탄소가 무서운 이유는 적혈구와 아주 친하기 때문입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몸속 곳곳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일산화탄소가 몸속에 들어가면 적혈구에 달라붙어서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몸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최악의 경우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단 몇 분만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도 사망에 이르는 것입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증상
-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역질 등이 있습니다.
- 중증이 되면 머리가 몽롱하고 판단이 무뎌짐, 손발 근육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 더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독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라서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치료
창문을 열거나 환자를 바깥으로 옮겨서 환자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호흡이 없는 경우라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기도를 유지합니다. 경미한 중독의 경우 신선한 공기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각한 중독일 경우는 고압 산소실에서 고압 산소치료를 하게 됩니다. 진료과는 응급의학과 입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법
- 평소 집안의 보일러나 난방기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고 집안을 자주 환기 시켜야 합니다.
- 가스보일러를 사용한다면 일산화탄소 감지경보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캠핑할 때 텐트 내에도 설치해야 합니다.
가스보일러 사용 안전 수칙
- 가동 전 배기관의 균열, 연결상태, 이물질 유무를 확인합니다.
- 작동 중 과열, 소음, 냄새 등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전원을 끄고 환기를 시킨 뒤 전문가의 진단을 받습니다.
- 주기적으로 배기통 외관을 확인합니다.
-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연결배관을 보온재로 감쌉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응급처치 후 특별한 이상이 없이 퇴원하더라도 뒤늦게 의식장애, 인지장애, 보행장애 등의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일산화탄소 누적을 제한하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보일러 및 기타 난방 기구의 배기관에 문제가 없는지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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